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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
머리를 짧게 잘랐다. 완전 숏 커트로다가. 2007년 여름 이후 근 2년 만의 커트인데, 외계인과의 소통 만큼이나 잘 안 되는 미용실 언니와의 교감 실패로 인해, 내가 요구했던 머리 스타일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꼴이 나왔다. 근데, 더 솔직하게는 뭐 내 얼굴이 내가 본 스타일링 견본집의 연예인 얼굴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다 근원적인 이유겠다만...- _ -;; 그래도, 십수년전 내가 중고등학교 때 즐겨했던 커트머리, 소위 매직스트레이트도 없었던 그 시절, 옆머리 붕붕 거리며 다녔던 그 커트머리는 좀 그렇잖아...ㅠ_ㅠ 2. 여하튼, 십수년전 머리 스타일로의 복귀 기념으로 그림 한 장 남겨본다. 자화상이라는 것 왠지 미친 짓(;;) 같아서 일생에 내 얼굴 그려본 게 딱 두번째 일이다. 물론 자화상이므로 실물보다 미화 및 포샵질은 필수요소. 아래 그림 역시 실물보다 턱이 훨씬 미화되었다...- ㅅ -;;; ![]() 중학교 1학년 미술 시간에 사람의 얼굴이란 걸 처음으로 그려봤는데, 그 주인공이 장동건이다. 장동건이란 인물 역시 이목구비가 뚜렷해서, 처음 그린 초상화 치고 꽤 잘 그려서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는데, 지금 생각해보니 이목구비 뚜렷한 장동건에게 감사할 일. 물론,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고 해서 다 장동건처럼 인물이 좋은 것은 아니다. 이를테면, 내 얼굴 역시 뜯어놓으면 다 괜찮다. 눈, 코, 입 각각 따로 보면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. 하지만, 그렇다고 얼굴을 뜯을 수도 없잖은가...- _ -;;; 3. 요즘 팽팽 놀다보니 느는 것이 살이라 몸이 무거워짐을 절로 느끼고 있다. 그나마 좀 탔던 자전거도 4월 들어 거의 안 탔고. 그래서 저녁 무렵에 올만에 보라매 공원으로 자전거 타고 갔다. 집에서 자전거로 천천히 가도 10분밖에 안 되는 곳이라 딱히 운동이 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, 신록의 색깔과 향기 때문에 기분이 무척 상콤해졌다. 이맘 때쯤의 나무 색을 나는 꽃이나 단풍보다 열배는 더 좋아한다. 7시 쯤에 갔는데,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운동하러 나오는 것도 보면서, 뭔가 나도 좀 건강 챙기면서 부지런히 살아봐야 겠다는 늘상하던 새로운 결심 또 한번 하게 되었고. 근처 동네에 사는 아는 언니 불러내서, 그 언니 태워주고 공원 두어바퀴 돌고, 폼나는 예쁜 떡집에서 커피와 떡 먹 얻어먹고 수다도 떨었다.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오면서 옆동네 사람 된지 거진 3년이 다 되어 가는데, 이런 식으로 만나보기는 처음. 둘 다 게을러서;;; 덕분에 모처럼 여유라는 것을 느껴본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. 이 여세를 몰아 내일은 아침 일찍 한강에 가볼까 생각 중이다. 4.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는 G군이 배낭여행 가느라고 나한테 맡겨두고 간 건데, 앞으로도 한강 남쪽에서 산다는 전제만 있다면. 나도 이참에 자전거 하나 살까 싶기도 한다. 이 동네는 특히 도림천 따라서 자전거 도로가 쭈~욱 이어져 있어서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듯. 자전거 메신저 하는 지인이 추천해 준 VITO green를 몇년 전부터 맘에 두고 있기는 한데, 재작년엔가 환율 치솟으면서 20만원 대였던 것이 30만원 넘게 뛰어올라 "안 사!!!" 이랬던 거다. 요즘은 가격 좀 내렸으려나 찾아봤더니 그대로. 여하튼, 공장에서 찍어 나온 것들의 가격은 절대 내리는 법이 없다. 쳇~ ![](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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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우 정말 존경스럽네요..
by 로시엘 at 07/21 ㅐㅐ by 김진경 at 01/22 선지자 시늉은 노무현도 .. by 蘭藻 at 05/31 그래도 한명숙이나 유시.. by 이졸데 at 05/31 아따맘마는재방송쟁이.. by 신영주 at 04/20 그래서 경제 정책이라는.. by 蘭藻 at 04/11 글 잘 읽었습니다. 전 현.. by 희망의빛™ at 04/11 '가장 신속한 조치'라는.. by 지금은 at 04/04 이 글 보니까 갑자기 떠오.. by 이졸데 at 03/19 다음까페 <김예슬 선언.. by 꿈꾸는린 at 03/16 최근 등록된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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